【건강다이제스트 | 박철균 칼럼니스트】
여자를 공략할 때는 서두르거나 어색한 행동은 결코 좋지 않다. 나약해 보이고 든든한 인상이 없다. 남자는 튼튼하고 믿음직스러워야 한다. 격렬한 섹스가 목적이지만 처음에는 부드러운 접촉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면 남성이라면 누구나 마음 설렐 것이다. 그리고 기회만 된다면 어떻게 접근할 수 없을까 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본다. 그리고는 만지고 싶다, 하고 싶다고 하는 욕망이 점점 커진다. 건강한 남성이라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도 도대체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 알 수가 없다. 갑자기 허리에 손을 대면 뺨을 맞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망설이는 동안에는 행동이 어색하다. 결국 망설이다가 아이고 될 대로 돼라’는 식으로 느닷없이 끌어안게 되는데, 이래가지고는 아무리 여성에게도 마음이 있더라도 소리를 지르면서 경계하기 마련이다. 본능적으로 거부하게 되는 것이다. 마음이 약한 남자라면 이것으로 끝이다.
여자를 공략할 때는 서두르거나 어색한 행동은 결코 좋지 않다. 나약해 보이고 든든한 인상이 없다. 남자는 튼튼하고 믿음직스러워야 한다.
격렬한 섹스가 목적이지만 처음에는 부드러운 접촉부터 시작해야 한다. 우선 새끼손가락부터 노려야 한다. 설레는 마음을 억누르고 우선 우연을 가장하고 손을 잡는다. 그리고 여성의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친다. 천천히,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여성의 경계심을 없애는 것이다.
새끼손가락은 여성의 방어 본능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에 여기만 녹이면 여성을 녹일 수 있다.
남성의 섹스 테크닉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별로라는 말이 경험이 많은 여성들의 입에서 나온다.
'섹스에 싫증이 났겠지', '감도가 떨어졌지' 같은 비판을 하는 남성도 적지 않지만 그것은 아니다. 건강하면 성 감각은 나이와 관계없다. 30대 여성보다 20대 여성이 민감하다거나 20대보다 10대가 더 민감하다는 말은 맞지 않다.
그렇다면 섹스 경험이 많은 여성은 왜 섹스 테크닉만 가지고는 만족할 수 없는 것일까? 그 원인은 심리적인 면에 있다. 육체적인 쾌락을 바라는 동시에 심리적인 쾌락도 바라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남성에게도 나타난다. 젊은 시절에는 삽입만 하면 충족되었지만 차차 여성의 표정을 즐긴다거나 섹스 중의 대화를 즐긴다거나 하는 욕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서로 섹스 경험이 많을 때는 성행위 자체보다 그 과정을 즐기면서 타오른다. 상대를 애타게 한다거나, 껴안지 않고 키스한다거나, 또 서로 애무만 가지고 절정을 느끼는 것 등 심리적인 면을 주로 한 섹스 게임을 하는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어른 달인’의 섹스이다.
남자도 그렇지만 여성도 섹스에 대해서 담백하다고 할까, 그다지 열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런 여성은 마음 깊은 곳에 성에 대한 저항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때로는 거의 병적으로 섹스를 혐오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단지 섹스의 깊은 쾌감을 모르기 때문에 타오르지 않는 경우다.
사람이 포유동물인 이상 번식기, 발정기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여성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면 여성의 발정기란 언제일까?
바로 배란일이다. 배란일은 생리와 생리 가운데에 있고 체온이 떨어지는 날이므로 금방 알 수 있다. 이 날을 겨냥해서 유혹하면 여자는 자신이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포유동물의 본성에 눈을 뜨고 자기도 모르게 적극적인 태도를 나타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은 아무리 강한 쾌락을 느껴도 소리를 지르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겨졌다.
옛날 춘화를 보면 대부분의 여성이 이불을 입에 물고 소리를 죽이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참아도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낼 때도 있다. 당시에는 소리를 지르는 여성은 ’음란한 여자’라는 낙인이 찍혔기 때문에 여성들은 필사적으로 소리를 죽였지만 그래도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하면 남성의 섹스 테크닉이 대단했던 것 같다.
현대에서는 소리를 지르는 여성을 음란하다고 하는 남성은 거의 없다. 오히려 크게 신음하거나 실신시키는 일에 힘을 쓰는 남성도 적지 않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흔해도 상대의 입에서 쾌락의 절규를 들어본 남성은 안타깝게도 그다지 많지 않다. 역시 옛날 남성보다 테크닉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여성이 소리를 지르는 것은 자궁질부를 자극받았을 때다. 귀두가 자궁질부에 접촉했을 때 대부분의 여성은 위장이 관통당하는 것 같은 이상한 쾌감을 느끼고 소리를 지르게 된다고 한다.
삽입이 얕으면 이런 기회는 없다. 얕게, 때로는 깊숙이 삽입해서 자궁질부를 자극해야 한다.
* 이 글은 그의 저서 < 남성을 강하게 하는 101가지 방법& 여성을 기쁘게 하는 66가지 방법> (너와나미디어 刊 ) 중의 일부분을 옮긴 것이다.
글쓴이 박철균 님은
1965년 동경에서 출생하여 일본에서 소학교를 졸업하고 중-고등학교는 한국에서 마쳤다. 고려대학교 의학과를 마치고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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